예수 그리스도의 복음

주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교회에게 주신 가장 큰 사명은 세상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선포하라는 것이었습니다. 사실 교회의 존재 목적 중 가장 큰 목적은 ‘영혼 구원’(Soul winning)입니다. 영혼 구원을 위해서는 먼저 복음이 무엇인지 바로 알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그것을 논리적으로 확신 있게 제시해야 합니다. 본 부록은 믿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썼습니다. 믿고 구원받으신 분들은 다시 한 번 복음을 확인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. 이 안의 내용을 잘 정리하고 숙지한 뒤에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제시하면 매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. 혹시 구원받지 못한 분이 이 글을 읽으시면 부디 오늘 예수님을 구원자로, 주님으로 받아들여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. 거저 주시는 하나님 의 은혜를 충만히 느끼시기 바랍니다. 다른 영혼을 구원하려는 사람은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이 사람의 힘만으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. 오직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의 권능이시요, 지혜이심을 기억하고 사명에 임하기 바랍니다. 그분께서 영혼을 사랑하여 구령의 열정을 가진 성도들에 게 복음 선포의 권능을 충만하게 부여하시리라 확신합니다.

성경의 첫 구절이 “처음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 을 창조하시니라.”로 되어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(창1:1; 행4:24; 골1:16; 계10:6). 지금 존재 하고 있는 모든 것은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고 전능 자 하나님께서 손수 계획하시고 창조하신 것입니 다. 당신의 시계나 핸드폰을 보시기 바랍니다. 이런 것이 우연히 생겼다고 믿을 사람이 있겠습니까? 그 렇다면 시계나 핸드폰보다 훨씬 더 복잡한 우주 만물 그리고 사람은 결코 우연히 생길 수 없으며 고도의 설계자가 정교한 청사진을 만들어 창조한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.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위해 말씀으로 해와 달과 별들과 동물, 식물 등 온 우주에 존재하는 만물을 엿새 동안에 친히 창조하셨습니다. 그런데 하나님 의 창조물 중 으뜸이 되는 것은 사람이었습니다! “주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명 의 숨을 그의 콧구멍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 있는 혼(魂)이 되니라.”(창2:7) 하나님께서 친히 온 우주 만물을 만들었다는 성경 의 가르침은 곧 당신과 온 세상이 하나님의 소유이 며 바로 그분께서 지금 이 시간에도 당신을 지탱하 고 있음을 의미합니다(히1:3). 하나님은 당신과 온 세상과 상관없이 홀로 독립적으로 존재하시지만 당 신과 온 세상은 매 순간 그분께 의존하고 있습니다. 하나님께서 당신을 만드셨으므로 당신은 그분의 소 유이며 그분께서 당신에 대하여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. 이 같은 창조의 진리는 다른 많은 진리에 다다를 수 있는 초석이 됩니다.

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?

그렇다면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과연 어떤 분이실까요? 먼저 그분은 절대적으로 영원하신 존재입니다(신 33:27; 시90:2; 93:2). 다시 말해 그분께는 시작이 없으며 또한 생명이 다하는 때도 없습니다. 욥은 그분의 연수를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(욥 36:26). 이것은 곧 그분께서 하나님이 아니신 적은 결코 없었다는 말입니다. 하나님께서는 친히 이사 야 대언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.

“나는 처음 이요, 나는 마지막이니라.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 라…나 외에 신이 있느냐? 참으로 신은 없나니 나는 다른 신을 알지 못하노라.”

사44:6, 8

그분은 항상 존재해 오신 분이며 지금도 계시고 앞으로도 영원 무궁히 계실 분이십니다. 예수님께서는 친히 “하나님은 영이시다.”라고 말 씀하셨습니다(요4:24). 이것은 곧 하나님께서 영적 존재임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. 하나님이라는 인격 체의 본질은 곧 영이십니다. 따라서 하나님은 본질 적 측면에서 볼 때 물질적 요소가 없는 분이십니다. 이 말은 곧 그분께서 본질적으로 우리같이 눈에 보이는 몸을 갖고 있지 않음을 의미합니다(민23:19; 사31:3; 눅24:39; 요4:24).

하나님은 순수한 영이시므로 눈에 보이지 않으며 (롬1:20; 딤전1:17) 따라서 그분의 형체를 그려 볼 수도 없고(신4:15-23; 사40:25) 물리적 수단으로 그 분을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(요4:24; 행17:25). 또한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시며 한 곳에만 묶여 있을 수도 없습니다(왕상 8:27; 행7:48, 49; 17:24).

“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”

롬1:20

또한 하나님께서는 무소부재하시므로 그분의 앞 을 떠나 숨을 수 있는 존재는 하나도 없습니다(시 139:7-12; 렘23:23, 24). 당신이 비밀리에 혹은 공개 적으로 어떤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해도 하나님께서 는 어느 곳에나 계시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보시며 다 알고 계십니다.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처음부 터 끝까지 만물을 다 알고 계십니다(시139:1-6; 잠 15:3; 사46:10; 요일3:20).

하나님은 삼위일체이십니다.

우리 주변의 사물들 중에는 우리가 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. 이 사실을 염두에 둘 때 우리 는 하나님에 대해서도 우리의 유한한 지각으로 다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. 그 이유는 하나님만이 모든 것을 아시며 만일 우리 가 하나님에 대하여 완전히 알고 이해한다면 하나 님이 더 이상 하나님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. 하나님의 절대 확실한 말씀인 성경은 한 하나님이 존재함을 분명하게 가르칩니다(신6:4; 사43:10; 44:6, 8; 45:5, 6, 21, 22, 46:9; 막12:28-32; 고전 8:4; 딤전2:5; 약2:19). 그런데 한 하나님은 세 분 즉 아버지, 아들(예수 그리스도), 그리고 성령님이 십니다(마28:19; 요1:1, 2, 14; 5:18; 20:28; 행5:3, 4; 요일5:7; 요이9). 이 세 분은 본질, 권능, 영광 등 모든 면에서 하나 님이신데 세 하나님이 아니고 한 하나님이십니다! 삼위일체를 설명하기 위해 시간을 예로 들 수 있습 니다. 시간에는 과거, 현재, 미래가 있으며 과거도 시간이며 현재도 시간이고 미래도 시간입니다.

“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”

신명기 6:4

그런데 결코 세 개의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은 단 하나입니다. 동시에 이 셋 가운데 하나라도 없으 면 시간이 되지 않습니다.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 다. 세 분이 다 하나님이며 이 세 분 중 하나라도 없으면 더 이상 하나님이 아닌 것입니다. 삼위일체 의 개념이 조금 모순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권위 있는 말씀에 의존하여 성경이 가르 치는 바를 그대로 믿어야 할 것입니다. 어떤 작가는 하나님의 삼위일체 진리를 가리켜 ‘크리스천 신앙 의 최종적이고도 지고한 영광’이라고 말했습니다. 성경은 이러한 삼위일체 하나님의 교리를 믿지 않 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며 그리스도인이 될 수도 없음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.

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.

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.하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능을 쥐고 계십니 다. 그분은 말씀으로 온 우주 만물을 무에서 유로 창조하신 분으로서 자신의 창조 세계, 자연 만물, 사람과 그들의 행동을 다 다스리시며 심지어 사탄 역시 그분의 권능과 제재 하에 있습니다. 성경은 이 세상에 생기는 모든 일이 하나님에 의해 결정된 것임을 보여 줍니다(욥1:7-12; 시107:25-29; 잠21:1, 31; 단2:21-22; 나1:3-6; 마4:10, 11; 엡1:11). 성경의 하나님께는 그 어떤 일도 어렵지 않습니다. 그래서 대언자 다니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. “그분 께서는 땅의 모든 거주민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 안에서든지 땅의 거주민들 가운데서든지 자신의 뜻대로 행하시나니 아무도 그 분의 손을 멈추게 하거나 그분께 이르기를, 당신이 무엇을 하나이까? 하지 못하리라.”(단4:35; 참조 시 115:3; 렘32:17; 마19:26; 눅1:37)

하나님은 거룩하고 의로우십니다.

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속성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그분의 거룩함입니다. 거룩하다는 말은 구분 되어 있음을 뜻하며 따라서 하나님의 거룩함은 곧 그분께서 자신이 창조한 모든 것들과 다르고 그것 들로부터 분리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. 다시 말해 그분은 순수하며 선하며 의로우십니다. “그런즉 우 리가 그분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밝히 드러내는 소 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요, 그분 안에는 전혀 어둠이 없다는 것이라.”(요일1:5) 하나님은 눈 이 정결하시므로 차마 악을 보지 못하시며 또 차마 불법을 보지 못하시므로 더럽거나 악한 것은 결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없습니다(합1:13). 정결하게 씻을 것을 규정한 모세의 율법체계; 성막의 구분; 하나님께 나아갈 때 짐승의 희생물을 바칠 것;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신을 벗으라고 명령하신 것(출 3:5; 수5:15); 고라, 다단, 아비람의 죽음(민16:1-33);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(레10:1-3) 등은 모두 하나님께 서 지극히 거룩하신 분이심을 보여 주고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에 그분의 거룩함을 새겨 주기 위한 교훈들이다(R. A. 토레이). 그래서 하늘의 하나님의 왕좌 위에 서 있는 스랍 들은 계속해서 밤낮으로 “거룩하다, 거룩하다, 거룩 하다, 만군의 주여” 라고 외치고 있습니다(사6:3; 계4:8).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시기 때문에 친히 행하시는 모든 일에서 공평하십니다. 그래서 아브라함은 이 렇게 말했습니다. “온 땅의 심판자께서 의롭게 행하 여야 하지 아니하리이까?”(창18:25) 그렇습니다. 그 분께서는 공의로우시며 그분께서 행하시는 일은 다 의롭습니다. 이처럼 공의로우시므로 하나님께서는 모든 죄와 불법을 징계하십니다. 하나님께서는 결 코 거룩하지 못한 죄와 불법을 묵과하지 아니하시 고 공의롭게 판단하시고 징계하십니다. 그러므로 정한 때가 되어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온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(사45:21; 요5:30; 행17:31; 계 15:3).

사람과 첫 번째 죄

하나님께서는 첫 사람 아담과 이브를 창조하시고 그들을 에덴동산이라고 하는 완전한 곳에 두셨습니다. 그들은 단 한 가지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마음 대로 할 수 있었습니다. 그들이 자신의 말에 순종하 는가 순종하지 않는가 알아보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명령하신 것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. 그들에게는 이것만이 유일한 제약 조건이었습니다. 하나님께서 는 아주 엄숙하게 명령하였습니다. “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 나는 것은 먹지 말라. 그 나무에서 나는 것을 먹는 날에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.”(창 2:17) 그런데 이브는 그 나무가 먹음직도 하고 눈으로 보기에도 좋으며 지혜롭게 할 만큼 좋은 것을 보고 그 열매를 먹고 자기 남편에게도 주었습니다. 바로 이것이 사람이 하나님을 거슬러 행한 첫 번째 죄요, 반역이었습니다. 바로 이 죄와 불순종으로 인해 온 인류는 죄성을 지닌 채 태어나 영적으로 죽었으며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게 되었고 결국 육체적인 죽음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(롬5:12, 18; 엡2:1).

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에 소위 십계명이라 불리 는 율법을 주셨습니다. 이 율법은 선하고 거룩한 것이며 다음과 같이 요약 될 수 있습니다. 1. 너는 내 앞에서 다른 신들을 취하지 말라. 2. 너는 너를 위하여 어떤 새긴 형상도 만들지 말라. 3. 너는 주 네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 취하지 말라. 4.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. 5. 네 부모를 공경하라. 6. 너는 살인하지 말라. 7. 너는 간음하지 말라. 8. 너는 도둑질하지 말라. 9. 너는 네 이웃을 대적하여 거짓 증언하지 말라. 10. 너는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. 죄는 한 마디로 율법을 어기는 것이며 이런 율법 조항 중 하나라도 어기면 율법 전체를 어기는 것입니다(롬3:20; 갈3:10-12; 요일3:4; 약2:10-11). 예수님께서는 신약 성경에서 율법을 더 엄격하게 해석하셨으며 율법의 두 가지 핵심 원리를 다음과 같이 요약해서 보여 주셨습니다. “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.”(눅10:27; 참조 마5:21-32; 막12:30-31)